내다보는 (창)

(준 것도 없이 얻으려 한 이사 내.. 결국 댓가를 치루더라) 거저 얻지도 말고 거저 주지도 말아라 사람과 사람의 관계는 주는 것이 있어야 얻어올 것이 있는 법 이 법칙을 항시 마음에 숙지한다면 사람의 냉담함에 실망할 일이 없을 것이다 누구에겐가 얻어올 무었이 있다면 내가 그에게 줄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를 생각하면 되는 것이다 내가 줄것이 있다면 그도 또한 나에게 줄 것이요 내가 줄것이 없다면 그 또한 나에게 내어 주지 않을 것이다 이것이 관계의 법칙이니 줄것이 없다면 얻으려 생각 마라 얻으려 한다면 내가 줄 것을 미리 준비하면 되는 법 이법을 항시 숙지하면 세상의 인연에 실망할 일이 없을 것이다. 세상의 인연이란 이러하니

*호모사피엔스는 이기적이야. 냥냥이 한 녀석이 중성화 수술을 받고 왔단다. 주인아주머니께서 발정이 나서 이웃에 민폐가 되는듯해서 생각 다 못해 결국중성화를 시키셨다는데 공감이 간다. 이웃에 민폐를 줘서는 안 되지… 그런데 말이다. 중성화를 하고 온 녀석의 표정을 가만히 살피자니 왠지 인간에 대한 원망의 감정이 교감되어 온다. 물론수술뒤의 상처에 대한 당연한 아픔 일수도 있다. 그러나 그 순간 그렇게 느껴지는 건 녀석과의 어떤 감정교류였을 수도 있지. 아무튼 녀석의 입장이 왠지 서글프게 다가온다. 어찌 보면 번식이라는 것은 이 땅 위에 태어난 생물종의 당연한 권리가 맞는 것을 녀석은 인간에게 그 자그마한 행복의 권리마저도 빼앗긴 것이리라. 어떤 선택권도 주어지지 않은 환경에서 인간의 편의성을 위한 선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