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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브로커-아픔을 공유하는 그들의 동행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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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브로커-아픔을 공유하는 그들의 동행

내다보는 창 2022. 7. 4.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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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브로커



개봉일: 2022년 6월 8일 (대한민국)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제작사: 영화사 집
음악: 정재일
배급사: CJ ENM
국가: 대한민국
러닝타임 :2시간9분 

출연진 송강호 , 강동원 , 배두나 , 아이유 , 이주영 

베이비 박스 앞에선 소영


아기를 버리기위한  엄마와 그 아기의 행복한 미래를 찻아주고 싶은 중계인 그리고 그들의 범행 현장 을 잡기 위해 잠복하는 여 형사들의 언바란스한 동행... 

영화는 시작부터 어둡다  비가 우울하게 쏟아져 내리는 부산의 어둑한 가족 교회를 앞에둔 계단을 힘겹게 오르기 시작하는 한 여인

베이비 박스 시설을 운영중인 교회
계단을 힘겹게 오르는 소영


 
베이비 박스에 들어가는 아이의 이름은 우성이 .. 우성아 꼭 데리러 올게 적인 한 장의 쪽지와 함께 차마 베이비 박쓰 안에 넣지 못하고 우성이를 내려놓은 체 돌아서는 아기 엄마 소영(아이유 분) 

아이를 베이비 박스 아래 내려놓고 돌아서는 소영


그리고  그 모습을 잠복한체 지켜보던 형사 수진(배두나 분) "버릴 거면 차라리 낳지 말지 하는 독백과 함께 아이를 유괴하여 입양시키는 중개인을 체포하기 위 해 대신 베이비 박스에 우성이를 넣는 모습에서 세상에 태어나자마자 죽음이 연상되는 마치 관과 같은 베이비 박스에 들어가는 아이의 모습에서 부모로부터 사형을 선고받는듯한 비 오는 장면과 오버럽 될 만큼 우울하게 영화는 시작된다.

소영이 내렪고간 아기를 대신 넣어주는 수진


세탁소를 운영하며 베이비 박스의 우성이를 인터셉터 하는 입양 중개인 상현(송강호)과 베이비 박스 시설에서 일하는 보육원 줄 신의 동수(강동원) 그리고 잠복하다 이들을 보곤 뒤를 쫏기 시작하는 형사 수진   



하지만 다음날 우울하게 거리를 배회하던 소영은 어디선가 들려오는 아기의 울음에 심경의 변화룰 일으키곤 다시 아기를 찾아 베이비 박스 시설로 찿아오는데 ....

어디선가 들리는 아이의 울음소리 심경의 변화를 일으키는 소영


그러나 아이의 흔적은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고 이를 불안하게 여긴 중개인 상현은 동수에게 경찰서를 찾아가기 전에 자신에게 아이엄마 소영이를 데리고 오라고 지시한다.


그리고 우성이를 유괴한 유괴범이라 말하는 소영이에게 자신들은 아이의 미래를 위해서 더 나은 입양처를 찿아 입양시켜주는 일을 하는 것이라고 자신들의 행위에 대한 합리화를 시작한다. 그리곤 아기의 입양을 위해 동행을 시작하는 그들.....

첫 번째 입양을 위하여 고객을 만나러 떠난 그들 
그러나 첫번쩨 고객은 아이가 눈썹이 없네 아이 아빠는 누가냐 혹시 강간이나 그런 것 아니냐 하며 입양하며 치르기로 한 대가 천만 원을 깎기 위해 트집을 잡고 이에 분노하는 소영은 막말을 시전 하며 거래를 결국 파투 내게 된다.


아이를 버리러 온 엄마 소영 버려졌던 아픈 기억을 간직하고 살아가는 동수의 동행 
동수는 돌아가는 길에 잠시 들러가는 보육원에서 버려졌던 아픈 감정을 되새기며 보육원을 향하는 어두운 계단을 오르게 되고 이 계단은 처음 장면의 소영이 아이를 버리러 오르던 계단과 오버랩되어 그들의 동행의 관계와 감정의 공유를 시작하는 암시를 준다.


이 영화에서는 어두운 계단이 자주 등장한다 
마치 인생의 백팔번뇌를 안고 오르는 삶의 계단의 무개처럼 그렇게 계단은 고단한 삶을 억누르며 다가온다....

희망을 잃어버린 사람들의 희망을 주기 위한 동행이 어디로 퍼즐을 맞춰 나갈지

이 영화 (브로커)중개인은 사소한 한 가지 한 가지의 사물과 연관된 상황들이 무언가를 암시하기도 하고 또 무언의 의미를 주기도 한다.

첫 장면의 어둡고 가파른 계단과 또 동수의 보육원으로 돌아가는 길의 계단 그리고 아이의 입양을 주도하는 브로커 상현의 직업인 세탁소 어두운 삶을 조명하는 게 단과 또한 어두운 세상을 씻고 싶은 세탁소 사장 상현의 직업 

감독인 고레에다 히로카즈는 사소한 한 가지 한 가지의 사물에도 영화 내내 흘러가는 내면에 주장하고 싶은 설정들을 대입시켜나간다.

베이비 박스라는 세상이 만든 어두운 주제 속에 인간의 휴머니즘을 아름답게 승화시킨 영화 브로커  얽히고설킨 인연 속에서도 이유를 찾아야 하는 인간의 삶을 그린 영화 

2010 년 개봉했던 의현제 이후 다시 합을 맞춘 대한민국 국민배우 송강호와 강동원의 영화 브로커는 요즘 흔한 가벼운 주제의 영화 들과는 차별되는 깊은 주제를 다루는 철학이 가미된 영화로 가볍게 볼만한 영화는 아닌듯하다.

살인자의 아이로 만들고 싶지 않아서 아이를 버리는 엄마 소영과 그 속에서 자신을 버린 엄마도 어쩔 수 없는 필연적 이유로 자신을 버렸으리라고 오랜 애증의 사슬을 끊어내는 동수..


아프게 태어났지만 아픔을 간직하고 살아가기를 바라며 아이의 삶을 설계해 주고 싶은 일행들 이들의 조용한 여행만큼이나 조용히 진행되면서도 깊이가 있는 영화 브로커(중개인)는 

얼핏 지루할듯한 조용한 진행 속에서 그러나 영화가 끝날 때까지 쉽게 눈을 떼기가 힘든 깊이 있는 진행의 영화입니다.

우울한 그들의 동행이 해피앤딩으로 끝나게 되길 바라면서 보게 되던 영화 브로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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