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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 일상/허튼소리

길고양이

내다보는 창 2015. 6. 30.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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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녀석은 몇 년 전엔가 너무 귀여워서 찍어놨던 길고양이야

보다시피 길에서 낫고 길에서 자랐지만은 사람들의 손을 타며 자라서인지 아주 사람들 틈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었던 녀석이지...

나에게도 교감을 느끼던 ...

잘 자라 어미가 되어 몇 배의 새끼들을 보았지만.

 

그러나 지금은 없어.
못된 누군가로 인해 멀리 놓였다가 떨어진 새끼들 걱정에 밤거리를 달려오다 그만 교통사고로 유명을 달리했지...

클라우드를 뒤지다 보니 이 녀석 사진이 다 있더군..

벌써 몇 년의 시간이 흘렀는데
사진 속에 이 녀석은 그 시간 속에 그대로이네...

시간이란 이렇게 허망한가 봐.
내가 가고 난 뒤

누군가가 나를 이와 같이 기억해 줄이 있으니까?
시간의 허망함속에서 말이지.....

요즘 들어 과거사들에 대한회상이
왜 이리 잦아지는지.
몸이 아파서 그런지.

삶이 정말 부질없게만 느껴지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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