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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사피엔스는 이기적이다. 본문

창작 & 일상/허튼소리

호모사피엔스는 이기적이다.

내다보는 창 2016. 2. 18.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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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사피엔스는 이기적이야.

 


냥냥이 한 녀석이 중성화 수술을 받고 왔단다.
주인아주머니께서 발정이 나서 이웃에 민폐가 되는듯해서
생각 다 못해 결국중성화를 시키셨다는데
공감이 간다.
이웃에 민폐를 줘서는 안 되지…

그런데 말이다.
중성화를 하고 온 녀석의 표정을 가만히 살피자니 왠지 인간에 대한 원망의 감정이 교감되어 온다.

물론수술뒤의 상처에 대한 당연한 아픔 일수도 있다.
그러나 그 순간 그렇게 느껴지는 건 녀석과의 어떤 감정교류였을 수도 있지.

아무튼 녀석의 입장이 왠지 서글프게 다가온다.
어찌 보면 번식이라는 것은 이 땅 위에 태어난 생물종의 당연한 권리가 맞는 것을
녀석은 인간에게 그 자그마한 행복의 권리마저도 빼앗긴 것이리라.

어떤 선택권도 주어지지 않은 환경에서 인간의 편의성을 위한 선택으로 녀석의 그 자그마한 권리는 소유권을 박탈당한 것이 아닐까 생각해 봤다.

사람에게 자신의 주거공간을 힘없이 내어준 저들 개체들에게 사람이 과연 무엇을 주는 것일까 생각해 봤다.

어떤 결정이던 저들은 순응해야 되고 사람사회의 편의성에 마쳐져서 저들의 당연한 권리는 모두묵살되곤 한다.

사람들을 그리 고른 착각에 빠진다.
저들을 사랑한다 하고 같이 공유하고 동거한 다하고는 이기적 착각 속에 빠진다.

그러나 중요한 결론은 우리는 저들에게서 결국모두 빼앗아 소유해가고 있는 중이다.
언젠가는 우리 인간종은 지금 누리고 있는 무안한 이기적 소유에 대한 독톡한 대가를 대자연에 치르게 될 것이라 본다.

이지구라는 대자연의 플렛홈이 생긴 이레 호모사피엔스만큼 이기적인 존재가 언제 또 있었던가.

옛 지혜 중에 천, 지, 인, 은모두 합일하에 순응하여 자연스례 어우러짐이 마땅하다했거늘.
“천”도사라지고 , “지”무시되고 오로지 인간종만 이기적 권리를 누리고 있는 이지구가 우리에게 어떤 묵암적경 고를 주고 있는지 이젠 들어봐야 할 때이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아무튼 냐옹이 녀석의 사람에 대한 원망석인 표정은 많은 메시지가 담겨있었고 호모사피엔스의 하나인 나 또한 그 메시지를 애써 지우려 하곤 말겠지..

이것이 인간종의 이기적인 본연의 실체임을 절실히 느끼면서 말이다.
요즘 간간히 이슈가 되고 있는 동물학대에 대한 글들이 올라오는 걸 보다 보면 이런 종류의 착찹한감정이 되살아나곤 한다.
적어도 저들에게 대한 인의적 학대만은 삼가야 되는 것인데 말이다 저들 대신에 우리가 누리고 있는 이기적 특권이 결코 자연이 우월한 사피엔스종만을 위한 당연히주는 권리라는 착각을 하지 말아야 한다.
자연은 우리 인간종의 이러한 이기적 특권을 언제까지 용납하진 않을 것이다.

우리 모두 저들에 대한 인간종의 이기심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한번 깊이숙고해 볼 때이지 않을까 싶다.


      
 人義를 저버린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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